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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산지역 벤처투자 1842억원 달성

입력 : 2025-03-16 13:00:05 수정 : 2025-03-16 1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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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지역 벤처투자 실적이 1800억원을 넘어섰고, 벤처투자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842억원의 벤처투자 실적 달성과 벤처투자 비율 2.8%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6% 수준에서 3년 만에 2배 가까운 증가세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지역별 벤처투자 현황. 벤처투자종합포털 제공

또 지역 벤처투자사(VC)와 창업기획자(AC)도 2021년 각각 11개 업체와 15개 업체에서 지난해 19개 업체와 28개 업체로 늘었다.

 

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지역 주도로 조성한 모펀드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3000억원 규모 자펀드를 결성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등 지역 혁신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확대 및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우선 협상 지자체로 선정돼 ‘(가칭)부산 혁신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연내 2000억원 상당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또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 산업 고도화 및 글로벌 도시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부산시 9대 전략산업’을 추진하면서 성장단계 창업·벤처기업과 스마트 첨단제조 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지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조성하는 모태 기반 초기 창업분야 펀드 조성을 위해 20억원을 편성하고, 당초 결성총액의 10%였던 시 출자금액을 최대 20%까지 확대했다.

 

지역 대학의 인적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학 기술 사업화 펀드’ 조성에도 10억원의 출자금을 배정해 대학 기술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추가로 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총 2조원을 투자함으로써 지역 벤처투자 비율을 4%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설립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중심으로 지역 투자 활성화와 적극적인 투자 생태계 조성 및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최초로 유니콘(거대 신생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 창업기업 발굴·보육·투자·기반 시설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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