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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성준 “최상목 탄핵 카드 여전히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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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7 13:21:46 수정 : 2025-03-17 15: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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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탄핵소추 철회 요구엔
“있을 수 없는 일, 당연한 견제”
명태균 불법 공천 개입 의혹엔
“尹 부부 육성 나와 수사 필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7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눠 “탄핵 카드는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뉴시스

박 원내수석은 YTN라디오에 나와 “최고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기관인 헌법재판소가 마 재판관을 임명하라고 했는데 최 권한대행이 지금까지 임명하지 않고 있는 모습 자체부터 얼마나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재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현직 검사 3인에 대한 탄핵 사건을 재판관 8인 만장일치로 기각한 점을 염두에 둔 듯 “최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서 지금 여러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탄핵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소추를 철회하라는 국민의힘 측 요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박 원내수석은 “헌재의 9인 체제를 구성하는 것이 국회의 권리이고 의무”라며 “국회가 임명한 3인에 대해 (한 총리가)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연히 국회가 행정권력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으로서 탄핵 소추를 한 것”이라고 했다.

 

명태균씨의 불법 공천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법 도입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박 원내수석은 “지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총선 과정에서 명태균이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힘과 관련된 다수 의원과 정치권 인사들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실질적 선거에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명태균과 윤석열, 김건희의 육성이 다 나오지 않았나”라며 “공천개입, 국정개입에 대한 부분이 정확하게 나왔기 때문에 최고 권력자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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