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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젊은 친구가 안타까운 마녀사냥" "당신들은 거짓말 안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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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21 13:26:05 수정 : 2025-03-21 13: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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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故 김새론과 김수현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밝히며 연예인 인권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는 ‘연쇄 살인자만큼도 보장 안 된 연예인 인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부선이 故 김새론과 김수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김부선TV' 캡처

김부선은 “김새론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다. 아주 젊은 여배우가 불행하게 세상을 떠났는데 여론을 보고 완전히 무너졌다. 절망했다”면서 “한 80% 이상이 악플이었다. 마치 축제 분위기였다. 머리털이 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정말 병든 사회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는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여성이 세상을 등지고 불행하게 떠났는데 '잘 죽었다'(라며) 완전히 마녀사냥한 거다. 음주 운전은 그 여배우만 하냐”며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충분한 사회적 대가도 치렀다. (악플러들로부터) 잘 죽었다는 마녀사냥을 당했다”라고 분노했다.

 

김부선은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는 김수현도 언급했다. 

 

김부선은 “당신들은 연애 안 하고 거짓말 안 하나. 누구나 거짓말하고 실수할 수 있는 거다. 그게 당신들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악플을 달고”라며 악플러들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선이 故 김새론과 김수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김부선TV' 캡처

또 그는 “휘성이라는 가수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주를 퍼부었다. 사람이 목숨을 끊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맨정신으로 못하는 일이다. 이선균 씨 봐라. 가루를 만들어서 사회적 타살을 시키지 않았나”라고 고인이 된 또 다른 연예인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부선은 “지금 여러분들이 힘없는 만만한 연예인들, 김수현, 김새론, 휘성 씨 난 다 모른다. 연쇄 살인자만큼도 못 한 게 연예인 인권이다”라면서 “우리를 그렇게 막 함부로 대할 만큼 그런 취급을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은 이후 자신의 영상에 댓글로 “잠시 왔다 가는 우리 인생, 타인들은 왜 이렇게 잔인하게 서로 물어뜯는지? 조금은 따뜻하게 이해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날입니다. 거친 언어 욱해서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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