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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美 관세폭풍 총력 대응”… 경제안보 TF 가동

입력 : 2025-03-25 19:07:50 수정 : 2025-03-25 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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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통상관계장관 회의 열어
“민생위기 타개, 여야와 적극 협의”
백악관 “韓대행과 협력에 전념”

주내 고위당정협의회도 재개
與 “재난 예비비 등 추경 논의”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긴급 통상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통상 전쟁에서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미 협의 진행 상황과 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내달 2일(미국 시간)에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비한 상황을 점검했다.

韓, 복귀 후 첫 국무회의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 권한대행,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남정탁 기자

또한, 한 권한대행은 그간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자신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미 통상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복귀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 권한대행은 “우리의 소명은 통상 전쟁으로부터 국익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목전에 닥친 민생 위기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한 권한대행의 업무 복귀에 대해 “미국은 한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과 한국 국민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고 밝혀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를 접견하고 양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방한을 계기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에너지 협력의 지속 발전을 위한 생산적 논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내로 고위 당정협의회도 재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속히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통상 대응과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재난을 통해 확인됐듯,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 대응 예비비가 필수적”이라며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예비비 2조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여·야·정 국정협의회도 즉시 정상 가동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모든 정략적인 장외투쟁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병욱·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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