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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마지막 내신’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할까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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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27 10:15:25 수정 : 2025-03-27 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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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중간고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고3 수험생에게 이번 중간고사는 수시 준비를 위한 마지막 내신 기회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27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고3을 위한 중간고사 대비 전략을 정리했다. 

 

◆석차 등급 산출 과목 매우 중요

 

고3의 경우 교과목이 진로선택과목 중심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 수가 적은 편이다. 따라서 3학년 과목 중 석차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 하나하나의 중요성이 더 크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1·2학년 내신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학생은 이번 학기 성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성적 목표를 최대한 높게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고3 주요 과목 수업은 수능 연계를 고려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EBS 연계 교재를 활용해 수업하고, 중간고사 역시 해당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학교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내신 시험에 서술형 문항이 포함되는 등 수능과 문제 유형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이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능과 유사한 형식의 문제를 내곤 한다. 이런 경우, 주요 과목 대비를 위해 EBS 연계 교재와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어와 영어는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 시험에서 EBS 교재의 지문이 활용된다면, 이해가 어렵거나 해석이 잘 안 되는 지문은 수업의 내용과 EBS 강의를 활용하여 충분히 반복하고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수학은 교재를 반복해서 풀어보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개념을 확실히 짚고 가는 것이 필수다. 다양한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문제라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훈련이 되지 않으면 동일한 범위나 유형의 문제에서 계속 실수하는 일이 반복되기 쉽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과오 중 하나가 문제 풀이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라며 “틀린 이유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문제만 풀어보는 것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로선택과목 전 과목 반영 대학 늘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진로선택과목은 매우 중요하다. 대학은 진로선택과목 이수 현황, 성취도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통해 학생의 진로 탐색 노력 및 전공 수학 능력을 판단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관심 대학의 전형계획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학에 따라 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나 활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려대·서강대·연세대처럼 진로선택과목 전 과목을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일부 대학은 반영 교과 내 상위 3과목만 반영한다. 후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은 적지만, 그동안 진로선택과목에서 성취도 A를 충분히 확보해 두지 못한 학생이라면 이번 학기의 성적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올해 일부 대학에선 진로선택과목의 반영과목 수를 변경했다. 단국대와 숙명여대는 전년도까지 진로선택과목 중 3과목만 반영했으나 2026학년도에는 반영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아주대는 기존 3과목에서 5과목으로 반영과목 수를 늘렸다. 반면 서울과기대는 지난해 진로선택과목에서 반영 교과 전 과목을 반영했으나 올해는 3과목만 반영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학생부종합전형이든, 학생부교과전형이든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시 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이 반영된다면 해당 과목에서 최대한 A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절대평가인 만큼 지원자의 상당수가 성취도 A를 받을 가능성이 커 A를 취득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고3 학생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내신 준비가 필요하다”며 “석차 등급이 산출되는 주요 과목을 최우선으로 준비하되, 관심 대학의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현명하게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을 고려하지 않고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수능 연계 과목만큼은 충실히 준비해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다”며 “시험을 준비하고 실력을 점검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의 학업상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고, 이는 곧 수능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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