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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업체,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성금 지원 나서

입력 : 2025-03-29 09:00:00 수정 : 2025-03-29 0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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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업체들이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생필품 전달 및 성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9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성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작업을 위한 중요한 재정적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전달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GS리테일은 피해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 인력 지원을 위해 생수, 파이류, 용기면, 여행용 세트 등 1만 4000여 개의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이를 통해 현장 복구와 피해 복구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도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윤호중 hy·팔도 회장은 3억원의 구호 성금을 기부하며, hy와 팔도는 건강음료 및 왕뚜껑 용기면 등 구호물품도 별도로 지원했다.

 

최근 여러 논란에 휘말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26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북·경남·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5만 개를 지원하고, 사전에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이재민 대피소에 도시락과 식사를 제공했다.

 

농심은 25일 산불 피해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한 뒤, 27일에도 3000세트를 추가하여 총 6000세트를 지원했다.

 

동원F&B는 참치캔, 즉석밥, 음료, 샘물 등 구호물품 5만 7000여 개를 지원했고, 본아이에프의 본도시락은 도시락과 단호박 식혜 720개를 기부했다.

 

애경산업은 이재민들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마스크, 치약, 칫솔, 샴푸, 바디워시 등 3억 원 규모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팀무신사는 2억 5000만 원 상당의 의류, 특히 티셔츠, 속옷, 양말 등 개인 위생을 위한 의류 1만 000여 점을 기부했다.

 

유통업계 대기업들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롯데그룹은 26일 성금 10억원을 지원하며 큰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CJ그룹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신세계그룹은 성금 5억원을 기탁하고 구호물품 지원을 시작했으며, 현대백화점그룹은 4억원 규모의 구호 성금을 기부하며 이재민 지원에 동참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발 벗고 나서며,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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