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尹실패한 쿠데타”… 이준석 “탄핵 인용 돼. 보수, 더 이상 주류 아냐”

입력 : 2025-03-31 07:35:05 수정 : 2025-03-31 07:35: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윤석열 정부의 본질은 ‘한탕주의 통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보수는 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의원은 29일 유튜브에 공개된 정규재 전 펜앤마이크 주필과의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행위는 사실상 실패한 쿠데타였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부정해왔던 세력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상중 상태로 경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본질은 ‘한탕주의 통치’”라며 “보수 유권자들은 알고리즘 속에 갇힌 채 현실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수가 더 이상 절대적 주류가 아님을 인지하고 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던 이 의원은 가능성 있는 여야 대권 주자들에 대해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윤 대통령의 복제품이거나 하위 호환”이라며 “법무부장관, 비대위원장 등 정치적으로 큰 기회를 받았지만 스스로 실적을 입증한 적이 없다. 윤 대통령과도 틀어져 독자적 입지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차기 대권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당 대표라는 큰 칼을 쥐고도 민생 입법 성과는 없었다. 방탄과 내부 권력 장악에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칼을 국민을 위한 게 아니라 본인을 위해 휘두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국제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이공계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운영자가 되겠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수지 '청순 대명사'
  • 에스파 윈터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