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성연이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아들을 공개하며 싱글맘으로서의 근황을 알린 가운데, 2년 전 일방적으로 이혼 발표를 당했던 사건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해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이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와 ‘카이스트’, MBC 드라마 ‘덕이’를 통해 성공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2001년부터 2002년에는 얼굴 없는 가수 콘셉트로 ‘보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발라드곡 ‘늦은 후회’를 발표해 당시 음악방송 10위권에 드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왕의 남자’와 KBS2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에서 맹활약하며 인기의 절정을 달리던 그는,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갑작스러운 결혼을 발표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당시 강성연은 김가온과 연애 10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고 3개월간의 준비 끝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많은 이들이 성급한 결혼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두 사람은 개의치 않았다.
강성연은 김가온과의 결혼에 대해 “만난 지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마음 같아선 그다음 날 바로 결혼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른들께 말씀 안 드리고 결혼 보도자료부터 뿌렸다”고 밝혔다. 김가온 역시 “만나고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단 10일이 걸렸다”며 뜨거웠던 열애 상황을 고백했다.
그러나 2019년 SBS 예능 ‘동상이몽’에 출연한 두 사람은 극과 극의 성향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2020년 ‘살림남’을 통해서도 정반대의 기질로 잦은 충돌을 나타내며 위태로운 결혼생활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엔 여행도 자주 갔지만 결혼 이후엔 여행을 갈 때마다 싸워서 여행을 꺼리게 됐다”며 행복하지 않은 상태임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아슬아슬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결국 2023년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는다.

연애 10일 만에 결혼을 결심할 만큼 불타는 사랑을 나눴던 두 사람이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자 대중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가온이 자신의 SNS에 강성연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혼 사실을 알리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었다.
김가온은 결혼을 유지했던 11년간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갈등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섰다며 일사천리로 이혼을 진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다”고 당당하게 털어놔 충격을 더했다.
김가온의 독단적인 행동에 강성연은, 상의 한마디 없이 대중에게 알려져 속상하지만 이 또한 묵묵히 감내하겠다며 참담함과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중은 강성연이 강제 이혼을 당했다며 뒷말을 쏟아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침묵을 지키던 강성연은 이혼 3개월 만에 SBS 드라마 ‘재벌X형사’에 특별출연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가온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둔 강성연은, 현재 이렇다 할 작품 활동 없이 형제를 양육하는 데에만 전념하며 엄마로서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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