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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촬영 도중 감정 주체 못해" 울컥하더니…이태란에게 사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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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1 16:48:54 수정 : 2025-04-01 17: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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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가 동료 배우 이태란과 친해지게 된 남다른 계기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태란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절친한 배우 하희라, 유선, 강래연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이태란(왼쪽), 하희라. 뉴시스, 뉴스1

이날 방송에서 하희라는 이태란과 드라마를 통해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첫 촬영 장면이 내가 얘(이태란) 얼굴에 커피를 붓는 거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촬영 전날 잠 한숨 못 자고 목욕탕 거울에 대고 연습했다”며 “물은 젖으면 말리면 되지만 커피는 커피 물이 배지 않나. 근데 한 번에 끝났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희라가 동료 배우 이태란과 친해지게 된 남다른 계기를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2015년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함께 출연한 하희라와 이태란. 당시 두 사람은 극 중 사이가 좋지 않은 동서지간을 열연했다.

 

다만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 중에는 친해지지 못해 뒤늦게 가까워졌다고. 하희라는 “둘이 극 중에서 날이 선 역할이라 드라마 할 때는 친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태란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하희라는 “중간에 개인적인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며 “녹화 때 엄마도 돌아가시고 급성충수염도 생기고 사건이 많았다. 녹화 날이 바뀌면서 팀에게 피해를 많이 줬다”고 털어놨다.

 

하희라가 동료 배우 이태란과 친해지게 된 남다른 계기를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그는 “촬영할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사실 배우로서 상상만 했던 어려움을 실제로 겪었다”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녹화를 못하고 현장을 떠나야 했을 때 제일 많이 미안했던 게 상대역이었던 태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정말 뭔가 특별한 말과 위로의 언어가 아니었어도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함께 그 시간을 응원해 준 동생”이라며 “그렇다고 딱히 ‘그때 너무 고마웠어’라는 말을 못 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희라가 동료 배우 이태란과 친해지게 된 남다른 계기를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또한 하희라는 “(이태란에) 촬영 끝나고 ‘밥 한번 먹자’고 하고 얘기를 나누는데 이 아이의 따듯함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이렇게 만남을 끝내기는 아쉬웠다. 더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볼링 모임이 결성됐다”고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하희라는 배우 최수종과 1993년 결혼해 1999년 아들 민서군을, 2000년 딸 윤서양을 슬하에 두고 있다. 이태란은 2014년 연하 사업가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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