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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국 기자 80여명 제주서 세계기자대회

입력 : 2025-04-02 16:19:22 수정 : 2025-04-02 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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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주 미래비전·청정가치 알려

전 세계 50여 개국 언론인들이 제주에 모여 탄소중립과 미래산업을 위한 제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1∼2일 도내 일원에서 열린 ‘2025 세계기자대회’에서 세계 52개국 80여 명의 언론인에게 제주의 미래 전략과 청정 가치를 알렸다고 2일 밝혔다.

 

2025 세계기자대회 참가 언론인들이 2일 제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있는 민간 우주기업 ‘컨텍’의 우주지상국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주관한 세계기자대회에는 아시아 26개국(34명), 유럽 16개국(18명), 중동 6개국(6명), 아메리카 2개국(2명), 오세아니아 1개국(1명), 아프리카 1개국(1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2035 탄소중립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우주산업 육성 등 핵심 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는 ‘제주의 미래산업’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 기반시설 구축과 2035년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민간 우주산업 육성과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등 첨단 미래산업 선도 모델도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둘째 날인 2일 제주 민간 우주산업 선도기업 첨단시설을 둘러보고 그린수소 충전소와 생산시설, CFI에너지미래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제주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2025 세계기자대회 참가 언론인들이 2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산업시설 견학 후에는 대표 공영관광지인 제주돌문화공원과 한담 해안산책로를 찾아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도 체험했다.

 

튀르키예의 ‘DW 터키쉬’ 소속 굴센 솔라커 기자는 기자단을 대표해 “4·3이라는 제주의 아픈 과거와 수소 기반 시설 등 다양한 정책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와 아이디어 교환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산업, 민간 우주산업, 관광형 UAM,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4·3이라는 아픈 역사를 딛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며 성장해왔다”며 “전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성찰해야 할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의 메시지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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