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올해 3월 말에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등 주총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87개사 중 1761개사(66%)가 3월 넷째 주(3월23∼29일)에 정기 주총을 연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코스피에서는 롯데쇼핑 등 542개사가 이 기간 주총을 개최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나이스정보통신 등 1163개사, 코넥스 시장에선 제노텍 등 56개사가 주총을 열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18년부터 주총 분산 자율 준수프로그램을 시행, 상장사의 정기주총 개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를 사전에 파악해 해당 일을 제외한 날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주총 날짜를 분산해 소수주주의 참석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상장협 관계자는 “주총 날짜를 분산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주주들의 원격 참여가 가능한 전자주총 제도를 기업 자율 방식부터 차근차근 안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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