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중국 정부는 말을 아끼면서도 한국 국민의 판단력을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선고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중국은 내정 불간섭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며 “한국 국내 정세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한국 인민이 국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로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 양국 우호 협력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중국 외교부는 한국 정세와 관련해 입장 표명을 아끼는 분위기다. 다만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중국인 간첩' 등을 언급한 당시에는 강한 불만을 담은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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