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 등산 동호회 ‘불륜 시그널’ 폭로했다...뭐길래?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등산 동호회에서 ‘불륜’을 목적으로 하는 표식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908회를 맞이해 ‘법 블레스 유’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권일용. 이대우, 양나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10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는 이혼 사유 1등으로 ‘불륜’을 뽑았다. 그는 “불륜으로 이혼하는 경우, 발각되고 바로 갈라서는 경우도 있지만 ‘용서하고 잘 살겠다’ 했는데 그러지 못했거나 나중에 배우자가 뻔뻔하게 나와 다툼이 심해져 이혼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역시 “부부 사이에 살인 사권 원인 1위도 불륜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김구라는 “용서를 한다고 말한 뒤 매일 뭐라고 하며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다. 양나래는 “이후에 2~3년 지나도 원망하고 끊임없이 추궁하고 문제 삼으면 유책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즉 ‘불륜’을 용서한다는 건 무게감이 크다고. 양나래는 “법률상으로도 용서한 후 6개월이 지나면 그 일로 이혼 소송을 할 수 없게 정해져 있다”며 “법이 서로 용서하기로 했으면 잘 살라는 의미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양나래가 등산 동호회에서 불륜 시그널이 있다고 폭로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양나래는 “동호회에서 불륜이 많다고 하시지 않냐”며 “예전에는 등산 모임이 있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유세윤은 “제가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맞냐”며 “그런 목적을 가진 분은 오른쪽 다리를 살짝 걷고 다닌다고 한다”고 조심스럽게 궁금증을 표했다.

불륜인들만 아는 사인이라는 말에 모든 패널이 ‘너무 끔찍하다’고 놀란 상황. 양나래는 “저도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 맞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게 워낙 매체와 미디어에 나와서 다들 알다 보니 지금은 없어졌다”며 “원래는 진짜 있던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딘딘은 “근데 형이 이야기한 다음부터 갑자기 아빠가 SNS에 다리 걷은 사진 올려놓으면 미칠 것 같겠다”며 “우리 아빠는 그런 사람 아닌데”라고 반응했다. 권일용 또한 “우리 범인 잡는 이야기보다 (불륜 이야기가) 훨씬 재밌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