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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尹 복귀 시 개헌 추진…의회 독재 견제 수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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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3 10:08:30 수정 : 2025-04-03 1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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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선 관련 “결과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 ‘대통령 직무 복귀’로 결정된다면 우리 당도 서둘러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통해서 시대에 맞지 않는 87 체제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 뜻을 모아 시대 정신에 맞는 헌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생각해왔던 우리 헌법이 실제로는 의회 독재를 견제할 최소한의 수단조차 사실상 전무한 ‘제왕적 의회 헌법’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어느 곳도 특정 개인이나 세력에 장악되지 않고, 다양화되고 다원화된 국민 요구를 담아내는 더 큰 헌법을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권 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허정호 선임기자

권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심판 판결에 승복할 것이며 탄핵심판 이후를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겠다”며 “탄핵 판결이 국가의 복합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국정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불복을 선언했고, 민주당 의원들의 불복 선언이 줄줄이 이어졌다”며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승복 선언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설령 받아들이기 힘든 판결이 나온다고 해도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본질을 지키며 대안을 모색하고 절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갈등을 부추기고 혼란을 키우는 정치 세력이 있다면 국민들이 과감히 퇴출해달라”고 했다.

 

4∙2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선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더욱 가열차게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 23곳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선에선 민주당의 약진이 나타났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당선자가 2일 저녁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받아들고 있다. 뉴스1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선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고, 경남 거제에서도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거제는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내리 당선된 곳이지만, 이번 재보선에선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5개 기초단체장 중 국민의힘은 1곳, 민주당 3곳, 조국혁신당이 1곳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광역의원 8곳 중에선 국민의힘이 4곳, 민주당 3곳, 나머지 1곳인 경북 성주는 무소속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고, 기초의원 재보선 9곳에선 국민의힘이 2곳, 민주당은 6곳, 1곳에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은 영남권 산불 사태와 대통령 탄핵심판이 맞물리면서 관심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야권에 기운 민심의 방향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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