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업과 손잡고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유형, 화장실 등이 표시된 이른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무장애 지도’를 만든다. 지도엔 장애인등편의법상 이동 약자 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사각지대의 시설까지 표시해 실생활에서 활용성을 높인다.

시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SK행복나눔재단, LBS테크와 무장애 지도 제작·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의 청년 참여 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가 제안한 ‘배리어프리 맵(지도) 지원 프로그램’이 현실화된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장애인, 고령자 등 이동 약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보다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시에 이 프로그램을 제안해 채택됐다.
SK행복나눔재단이 무장애 지도 제작 프로젝트 운영 전반을 돕는다. 지도 제작에 필요한 이동 정보 수집과 검수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사회 기여 봉사단이 맡는다. 시는 이달 중으로 청년 50명을 선발해 봉사단을 구성하고 다음 달부터 정보 수집에 들어간다. 올 초 ‘장애인 보행지도’ 모바일 앱을 출시해 운영 중인 LBS테크는 실시간 정보 데이터를 공유해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한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시와 기업이 손을 맞잡으며 청년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좋은 제안을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시정에 참여하는 분야의 폭을 넓혀 가는 한편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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