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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충전에 700㎞ 주행”…물 속에서 등장한 신형 넥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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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3 12:24:55 수정 : 2025-04-03 14: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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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고양 킨텍스의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무대. 얇고 넓게 방울져 떨어지는 ‘물커튼’을 뚫고 ‘디 올 뉴 넥쏘’가 등장했다. 주행할 때 탄소 없이 물만 배출하는 수소차의 특성을 나타낸 것이다. 

 

디 올 뉴 넥쏘. 현대차 제공

◆성능 향상된 넥쏘… “5분 충전 700㎞ 주행 가능”

 

이날 현대차는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6’ 등 두 대표 친환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공개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비전을 선도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외관은 기존 넥쏘와 완전히 달라졌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10월 공개된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신형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와 함께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램프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 H2와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가 적용됐다. 측면은 직선으로 윤곽을 그려 측후면을 감싸는 아치 구조의 단면과 함께 견고함을 강조했다.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6를 소개하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백소용 기자

실내는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느낌의 패딩 패턴이 적용됐고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친환경차로서의 요소도 강조했다. 현대차 최초로 외장 범퍼 및 클래딩에 적용된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 바이오 폴리우레탄 가죽, 바이오 페인트,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페트 원단, 리넨 원단 등 친환경 소재를 내·외장재 곳곳에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기존 모델 대비 80㎜ 확장된 리어 오버행을 기반으로 최대 4개의 골프백 수납이 가능한 510ℓ(VDA 기준)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했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부착해 기호에 맞춰 러기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체결형 플랫폼을 적용했다.

 

동력 성능도 향상됐다.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포인트, 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다. 시속 100㎞까지 7.8초가 걸리고, 5분 내외의 충전으로 700㎞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이는 연구소 측정치 기준으로 정확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추후 공개된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깨끗한 공기 속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 뉴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더 날렵해진 아이오닉6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6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곡선미를 강조한 날렵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정제된 순수한 흐름’이라는 진화된 디자인 콘셉트 아래 아이오닉6의 디자인 디테일들을 더욱 정제되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다듬어냈다”고 말했다.

 

신형 아이오닉6는 최전방 후드 시작점을 상향시키고, 기존 후드를 상어의 코를 연상시키는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로 개선해 마치 공기를 가르며 질주하는 듯한 인상을 구현했다.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디 올 뉴 넥쏘의 모습. 백소용 기자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600㎡(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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