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에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 총 7000억원 수준 등
에너지클러스터 중심으로서의 위상 강화 및 지역 상생 실현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원전 가동 이후 37년 만에 누적 발전량 1조3000억킬로와트시(kWh)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한울본부는 1988년 한울원전 1호기를 준공한 이후 37년간 원전을 추가로 건립하고 가동해 지난 1일 기준으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누적 발전량 1조3000억kWh는 서울시 전체가 지난 30년간 사용한 전력량과 같다.
2024년 기준 국내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2.4년 치에 해당한다.
한울본부는 전력 공급과 함께 지역 지원 규모확대 등 상생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발전량과 연계한 한수원지원사업은 경제, 교육·장학, 의료복지 분야에 총 2668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국 5개 원전본부 중 최대 규모다. 더불어 한울본부가 울진군에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는 총 7000억원 수준이다.
한울본부가 납부한 세액은 울진군 지역 재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2024년도 납부액은 지역자원시설세 653억원, 취득세 323억원을 비롯 총 1152억원으로 울진군 징수세액의 약 69.7%를 차지한다.

이세용(사진) 한울본부장은 “한울본부가 1조3000억kWh라는 누적 발전량을 달성하게 돼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 생산의 기본에 충실할 것이고, 에너지클러스터 울진과 100년을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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