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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운 모나용평 대표 “코스타밸리 개발 등 신사업 확장으로 미래 성장 박차”

입력 : 2025-04-03 16:27:09 수정 : 2025-04-03 16: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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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용평을 사계절 누리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복합 리조트로 성장시키겠습니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에 개발되는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조감도. 코스타밸리모나용평 제공

임학운 모나용평 대표는 “발왕산 프로젝트, 친환경 식품 사업,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경영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모나용평은 최근 신달순·임학운 공동 대표 체제에서 임학운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강원도 양양군 출신인 임 대표는 강원대를 졸업하고 파인리즈리조트 대표 등을 거쳐 2018년 모나용평 부사장으로 합류했고, 2021년부터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었다.

 

취임 후 그는 대형 프로젝트로 기존 강원권에 이어 영남권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국내 최대 민간관광단지인 용평리조트를 운영 중인 모나용평은 지역 개발업체인 중원과 손잡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임학운 대표가 SPC 대표도 맡고 있다. 임 대표는 “코스타밸리가 조성되면 경주 관광객을 포항으로 유도하는 관문 역할과 함께 호미곶에서 끝나는 포항 관광을 최남단 장기까지 연결하는 관광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산업인만큼 많은 지역에 청년 유입으로 인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스타밸리는 약 165만㎡ 부지에 200실 규모 프리미엄 호텔과 170실 규모 프라이빗 콘도, 18홀 대중제 골프장과 골프텔로 내년 하반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서해안 관광 1번지’를 목표로 고창군과 종합테마파크 사업(2028년 완공 목표)도 추진하고 있다.

임학운 대표. 모나용평 제공 

임 대표는 “고창군 심원염전부지 일원 67만5000평 가운데 22만4000평을 모나용평이 콘도와 골프장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개발 후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을 포함해 휴양형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발왕산 프로젝트’ 추진을 밝혀왔다.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발왕산(해발 1458m) 정상까지 운행하는 왕복 7.4㎞의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지난해 한 해만 100만명 넘게 이용했다. 그는 “발왕산 제2케이블카 신축 등을 검토하고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발왕산 콘텐츠에 고객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발왕산의 자연적 가치를 기반으로 기존 콘텐츠는 강화하고,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발왕산을 명품화하는 개념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평밸리 사업도 강화한다. 그는 2020년 모나용평은 식품사업부를 신설해 천연감미료를 활용해 인공 화학 첨가물이 없는 건강한 음식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해왔고, 친건강·친환경 식품사업 확장을 위해 작년 7월 용평밸리 법인을 출범했다. 특히 배우 이영애씨가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발왕산막걸리, 기품은김치 등 일반 식품은 모나용평 사업장과 강원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식품은 수도권에도 진출한 상태”라면서 “수국차 RTD음료, 무설탕 아이스크림이 상반기 내 출시되고 수국차 RTD음료와 황태곱창김은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 경험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재구성해 고객의 삶이 더욱 활기차고 풍성할 수 있도록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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