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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이겼다"…탄핵인용에 헌재 앞 찬성집회서 환호성[尹파면]

입력 : 2025-04-04 12:13:20 수정 : 2025-04-04 1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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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가운데, 헌재 앞에 모여있던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환호성을 터트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이 이겼다"며 극적의 눈물을 흘렸다.

 

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직후인 오전 11시22분께 헌재 인근 안국역 6번 출구 일대에 모여있던 탄핵찬성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6번출구 앞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선고 전 생중계 화면을 통해 헌법재판소 선고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재판장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내용을 읽어내려갈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부부젤라를 불면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오전 11시22분 재판관 만장일치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기뻐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눈물을 흘렸고 "우리가 이겼다"고 외쳤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거나 함께 온 지인들끼리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기뻐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20대 여성 참가자들은 다함께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를 열창하며 윤 대통령의 파면을 환영했다.

 

1만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에 달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동사다발적으로 "우리가 이겼다"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는 외침이 터져나왔다. 참가자들은 현재 노래를 틀고 방방 뛰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환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대구 중구 CGV대구한일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이 집회에 참가한 60대 정윤희씨는 환하게 웃으며 "윤석열한테 나라를 뺏길 뻔 했는데 (파면 되어서) 너무 좋다. 이제 여야가 정치적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국민이 평화롭게 살 수 있겠다"고 말했다.

 

자매끼리 함께 집회에 참석한 이미정씨와 이미자씨는 눈물을 훔치며 "아까도 울었는데 또 눈물이 난다"며 "기분이 너무 좋다. 정의가 바로 선 것 같은 기분이다. 국민이 이겼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50대 박모씨도 "그간 광화문도 가고 안국도 갔는데, (이런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 당연한 결과인데 법관이나 검사들의 이상한 행태 때문에 맘을 졸였다. 잠깐 우려했지만 기분이 너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전 11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안국역 인근에는 탄핵찬성 측 1만여명이 모였다. 경찰 전 기동대원들은 현장 돌발상황에 대비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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