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환갑을 교도소에서 맞았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조국 전 대표의 60번째 생일이다. 회갑을 맞았다. 돌이켜보니 2019년 이후에는 축하다운 축하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2020년부터는 정경심 교수의 수감으로 축하를 받는 것도 부담을 갖곤 했다. 초가 꽂힌 케이크 하나 없이 ‘조용한 식사’가 전부였다. 2024년에는 선거운동 때문에 먼 길을 이동하며 말 뿐인 축하를 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 생일을 시끌벅적하게 할 걸 그랬다. 많이 후회스럽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 창당 1주년 등 올해 큰 축하를 드리고 싶었다. 당원들과 함께…저로서는 당연한 일상이 멈춰버렸다”며 “지난주 특별면회를 신청했는데 승인받지 못했다. 축하한다는 말조차 전하지 못했다”고 했다.
아울러 “조국 전 대표에게 아직 어떤 시련이 남았나 생각해보곤 하지만 언젠가 조 전 대표가 한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집니다”라며 ‘나에게 어떤 시련이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운명에 굴복하며 살지 않았다’라는 조 전 대표의 말을 소개했다.
황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겨울 없이 봄은 오지 않는다. ‘조국의 봄’을 기다리며 이곳에 60번째 생일축하 인사를 남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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