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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봉으로 경찰버스 깬 尹지지자 구속…파면 후 자해·방화 등 소동

입력 : 2025-04-06 17:33:44 수정 : 2025-04-06 17: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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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격분해 경찰버스를 곤봉으로 내려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만큼의 혼란은 없었지만, 곳곳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소동은 있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있던 4일 20대 이모씨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곤봉으로 경찰버스를 내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당직 판사는 6일 오후 20대 남성 이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인 지난 4일 오전 11시 28분쯤  헬멧과 방독면 등을 쓴 채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부순 혐의(특수공용물건손상 등)를 받는다.

 

이씨는 범행 직후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체포돼 종로경찰서로 넘겨졌으며, 곤봉은 현장에서 압수됐다.

 

이날 40대 이모씨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불만을 내비치며 복부를 흉기로 여러 차례 그었다.

 

이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인근에서 자해했다. 찰과상을 입은 이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응급 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흉기를 회수했다.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수막에 불을 붙인 50대가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 20분쯤 술에 취해 강북구 번동 길거리에서 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현수막을 태우려 한 혐의(일반물건방화)로 A씨를 체포했다. 현수막에는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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