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감사원, 조기 대선 기간 공직기강 특별점검 착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4-07 13:30:02 수정 : 2025-04-07 14:01:24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선 기간 공직 기강 해이
각 지역 안전관리실태 점검”
산불피해 지역은 점검서 제외

감사원이 7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공직사회 혼란 및 국가적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상황 인식 하에 국민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고,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단계적·체계적인 감찰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공직기강 점검에 착수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점검은 공직자 근무태만 및 기강해이, 소극적 업무행태를 점검하는 ‘공공부문 전반의 기강점검’ 분야와, 국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민불편·불안요인 점검’ 분야 두 갈래로 진행된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각 분야 감사 대상은 중앙행정기관과 군(軍), 공공기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등이다. 점검에는 특별조사국을 비롯한 감사부서 직원 170여명이 투입된다.

 

감사원은 대선 국면을 공직사회의 “취약 시기”로 규정하고 “기강해이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및 보안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 대비체계를 포함한 군 복무기강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지자체에 대해선 일선 공무원의 소극적 업무처리 행태 및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병행한다. 교량 및 터널 등 노후취약기반시설과 공연장·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다만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등 8개 지역은 이번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되는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엄정하게 처리하는 한편 국민 불편사항은 현장에서 신속히 조정·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공직자의 직무상 비리·위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공효진 '봄 여신'
  •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있지 리아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