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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용산은 불통·주술의 상징, 대통령 되면 청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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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8 16:13:26 수정 : 2025-04-08 16: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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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준비 끝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용산(대통령실)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 됐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올 때 굉장히 걱정했다. 청와대가 국격의 상징인데, 나가게 되면 얕보이게 될 것으로 걱정했고 실제로 임기 내내 그랬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들 (용산에) 가려고 하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그는 ’독선적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지도자가 독선 없으면 어떻게 지도자를 하느냐. 여론에 따라가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다. 그러면 대통령 하기가 굉장히 쉽다. 여론조사 해보고 그것만 따라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면서 타협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다만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문수형(김문수)은 탈레반이지만 난 다르다. 난 유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대선 출마와 관련해 "대선 공약, 대선 전략 준비는 지난주에 모두 끝났고 실행 절차만 남았다"며 "대선을 안 해본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다 끝난다"고 지적했다. 또 "단기 승부와 장기 승부는 다르다"며 "단기 승부에는 내가 일가견이 있다"라고도 했다.

 

대선 구도에 대해 그는 "뻔한 양자구도"라며 "이재명 정권, 홍준표 정권 대비시켜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프레임으로 간다. 정권 연장, 정권 교체 그런 프레임으로는 안 간다"고 말했다. 다른 광역단제장과 달리 대구시장 사퇴 후 경선에 뛰어드는 데 대해 “과거 단체장이 꿈도 못 꿀 사업을 다 세팅해놨다”며 “대구·경북 핵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에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단체장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급을 올리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경남스틸이 ‘홍준표 테마주’로 인식되며 2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한 것과 관련, “내 주식이라고 하는데 나는 경남스틸을 모른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경남스틸 오너가 경북 의성 사람인데 경남지사할 때 골프 몇 번 친 것이 전부”라고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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