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천원궁 박물관 13일 문연다

15일까지 그랜드 오프닝 행사
“참사랑의 평화이상세계 실현”

황보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이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간지 종교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8 최상수 기자

황보국(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천원궁 박물관 그랜드 오프닝 기념행사를 앞두고 “인류가 하늘부모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참사랑의 평화이상세계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천원궁의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황보 협회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천원궁 박물관 중심공간인 천일성전은 하늘부모님이 안식하는 처소이자 하늘과 사람이 연결되는 중심”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천원궁 박물관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장락산 자락 약 5만6200㎡(1만7000평) 대지에 건물 연면적 9만400㎡ 규모로 세워졌다. 황보 협회장은 “천원궁 박물관은 신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 다시 말해 천지인의 조화를 담은 건물”이라며 “박물관을 짓는 데 10년이 걸렸고, 내부 콘텐츠를 채우는 데 2년이 필요했다”고 소개했다.

가정연합은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경기도 가평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등에서 천원궁 박물관 그랜드오프닝과 함께 △문선명·한학자 천주성혼 65주년 기념식 △2025 효정 천주축복식 △국제국회의장회의 창립총회 △월드서밋 2025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등을 개최한다.

한편 황보 협회장은 일본 도쿄지법에서 내린 일본 가정연합 법인 해산 명령에 대해 “종교탄압의 사례”라며 “국가가 나서 종교단체 해산을 추진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필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