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출산을 열흘 앞둔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손담비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손담비 리얼 출산 준비 최초 공개! 출산 가방, 김희철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과 함께 아기 짐 정리를 하고, 출산 가방을 싸는 모습이 공개됐다. 손담비는 “오늘은 저의 출산 준비 모든 과정을 함께 나눠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따봉이 방에 새 가구를 설치하고, 젖병과 아기 옷도 하나하나 준비했다. 만삭이라 몸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남편이 정말 열심히 도와줬다”며 출산 준비에 한창인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잠시 못 뵐 것 같아 영상에 꾹꾹 눌러 담았다”고 덧붙였다.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방 정리에 나선 남편 이규혁. 만삭인 손담비를 대신해 집안일은 당분간 이규혁의 담당이 됐다고. 그는 신생아 용품 하나하나를 정리하면서 신기해했다. 손담비 역시 자신이 아는 지식을 공유하면서 설레여했다.

이어 손담비는 절친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의 선물을 공개했다. 김희철은 남편이 임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가짜 배를 선물했고, 손담비는 “이거 무슨 용도냐”며 의아해했다. 이규혁은 “희철이가 웃기려고 사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아기 용품을 구경하며 “아기 건 다 빨아야 한다고 한다. 다 선물 받은 건데 괜히 샀다.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쉽지 않은 여정”이라며 “아기용 세탁기도 따로 샀다. 어른 옷과 따로 빠는 게 좋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담비는 “오늘 저 마사지 갔다가 손발톱 젤 네일 다 떼고 왔다. 다음 주는 제모도 하고, 피어싱 다 뺀다. 그러면 이제 아기 낳으러 간다”며 계획을 밝혔다.

출살 열흘 전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손담비는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 정확히 출산까지 10일 남았다”며 “신체 변화에 그렇게 신경 안 쓰는 편인데, (얼굴에) 쥐젖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 거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기 낳고 모유 수유 끝나고 쥐젖을 한 100개를 빼야겠다. 얼굴까지 다 올라왔다. 빼면 되지만 많이 번져서 놀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100일 있으면 머리도 많이 빠진다길래 탈모 관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담비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규혁과 2022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으며, 이번 달 출산을 앞두고 있다. 특히 뱃속 아이의 성별은 딸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