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李 동반청산이 시대정신”
“반이재명 개헌연정 구성 제안”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에 버금가는 정치적 책임을 이재명 대표도 져야 한다”며 “이번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패배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상적인 조기 대선에 대한 윤석열 정권 책임이 51%라면 제왕적 권력으로 정부를 흔든 제1당 민주당의 책임은 49%”라며 “차악 윤석열에게 폭삭 속았던 국민이 최악 이재명에게 더 크게 폭삭 속는 일이 반복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反) 이재명에 동의하는 정치세력이 뭉쳐서 개헌연정과 연대 구성을 제안한다”며 “개헌연합 세력이 집권하면 즉시 개헌추진공론화위원회를 국회와 공동으로 설치 운영해 2028년 총선 이전에 결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통합하고 정치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전 대표는 대안 후보로 자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총리를 거론하며 “범야권 진영에서 이재명 전 대표 다음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지지도를 보이는 명실상부한 2위 후보”라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조기 대선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 대표는 이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며 “당과 협의를 해 나가는 중이다. 어떤 것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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