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조세호가 결혼식 축의금 뒷얘기를 털어놨다.
조세호는 지난 10일 방송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MC 유재석, 가수 지드래곤, 배우 이동욱 등 화려한 하객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결혼식의 축의금 관련 에피소드를 전했다.
800여명의 하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조세호 결혼식의 축의금 액수 톱5엔 지드래곤이 아닌 코미디언 남창희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남창희는 조세호와 절친으로 두 사람은 듀오 '조남지대'로 활동하며 꾸준히 신곡도 내고 있다.
남창희는 평소 "조세호 결혼식에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낼 것"이라며 공언해 왔다. 이를 지키기 위해 조세호와 절친한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에게도 "축의금을 너무 많이 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조세호는 그런데 남창희가 준 축의금을 자신의 집 금고에 그대로 놓아뒀다며 "어차피 남창희 결혼식 때 그대로 내야 하는 금액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고 있던 양세찬은 "물가 상승 때문에 조금 더 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얘기했고, 조세호는 "(남)창희가 저에게 '보관하는 거야'라고 하면서 줬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찬은 "사람들을 보면 머리 위에 축의금 (액수가) 뜨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사실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또 "감사하게도 결혼식 때 하객들이 정말 많이 와 주셨다. (축의금 액수가) 다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조세호와 남창희는 지난 달 신곡 '아직 못들었는데'를 공개하고 함께 활동에 나섰다.
'아직 못들었는데'는 2022년 4월에 발표한 '그녀는 날 친구라 불러'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차마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맞은 사람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룬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조남지대 외에도 두 사람은 다양한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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