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에 이케아가 생긴다고?”…강동서 이마트·니토리와 맞붙는다

입력 : 2025-04-14 07:00:00 수정 : 2025-04-14 06:55:3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케아 강동점 4월17일 개장…서울 첫 매장
7400개 제품 전시…3700개 즉시 구매 가능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에 이어 서울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장입니다. 같이 입점한 이마트와 니토리요?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저희가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해나갈 겁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11일 서울 강동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서 열린 이케아 강동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경쟁사가 같이 있을 때 더 잘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 강동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 입점한 이케아 강동점 전경.

 

오는 17일 문을 여는 이케아 강동점은 서울 내 첫 이케아 매장으로 고덕비즈밸리 내 상업·업무·문화 복합 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상 1~2층에 입점했다. 이케아를 상징하는 단독 대형 매장 형태의 ‘블루 박스’를 벗어나 도심 복합 쇼핑몰에 위치한 새로운 포맷이다.

 

먼저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상일동역 등 대중교통과 함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강동구를 포함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케아 강동점 내 쇼룸. 총 74만3600원으로 침실을 채워넣은 모습이다.

 

다른 지점과 마찬가지로 쇼룸과 제품 창고 등으로 구성돼있다. 전 제품 배송 및 픽업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총 7400여개 제품을 쇼룸 등을 통해 전시하고 3700여개 제품을 매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낮은 예산으로도 집을 완성할 수 있도록 침실, 거실 등 특정 공간을 위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안하는 쇼룸도 마련했다.

 

이날 둘러본 이케아 강동점 쇼룸 중에는 75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침대, 협탁, 거울, 의자, 선반 등으로 침실을 완성시킬 수 있는 구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20~30평대 아파트나 오피스텔, 강동구 주민 등 실제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반영한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도 만날 수 있다.

이케아 강동점 내 스웨디시 레스토랑. 헤이 푸드 오더를 최초 도입한다.

 

이케아코리아 중 가장 큰 규모의 ‘스웨디시 카페’와 600석 규모 ‘스웨디시 레스토랑’도 강동점만의 강점이다. 이케아 강동점 단독 메뉴도 마련됐다. 최초 도입한 ‘헤이 푸드 오더’를 통해 QR코드를 활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고 쇼핑 중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스캔하고 담기’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강동점 오픈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도입한 이케아 강동점은 친환경 건축 인증 브리암(BREEAM) ‘매우 좋음’ 단계를 획득했고, 서울 지역 가구 배송 100%를 전기차로 운영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다. 또 직원의 43%를 강동구에서 채용하는 등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상생한다는 계획이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오른쪽)과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강동점 점장이 지난 11일 이케아 강동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강동점 점장은 “도심 가까이에서 이케아 홈퍼니싱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영감 넘치는 홈퍼니싱 솔루션과 함께 오감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치 대표는 “10년 전 한국 1호점을 연 이케아가 한국의 홈퍼니싱 시장과 트렌드를 이끌어왔다는 데 굉장히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이케아는 지난 10년간 한국의 수천 가구를 직접 방문해 한국인의 생활습관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고 굉장히 깊은 공부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쇼핑몰 내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은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케아만의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 홈퍼니싱과 함께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공효진 '봄 여신'
  •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있지 리아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