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6·3 조기대선에 대선후보를 독자적으로 내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를 위해 이번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기로 한 조국혁신당의 대승적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절체절명의 선거를 앞둔 조국혁신당의 고뇌에 깊이 공감하며 용기 있는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 정권을 부수는 쇄빙선이 되겠다는 조국혁신당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내란으로 상처 입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지,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긴밀히 협력하며 내란세력을 단죄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연대로 정치 혁신과 연합 정치의 활성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면서 “민주당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선에서 승리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전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내란 완전 종식과 민주 헌정 수호 세력의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선거 연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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