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14일 서울 중랑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랑망우공간 전시실에서 전시중인 기획전시 ‘광복 80주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중랑구가 중랑망우공간 교육전시실 및 야외 전시장에서 2025년 상반기 기획전시 ‘광복 80주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했다. 독립과 건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전시 구조물을 재활용하여 ‘이에스지(ESG)’를 반영한 친환경 전시관으로 조성되었으며 근현대사의 중요한 전환기를 생생하게 재현하여 세대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유관순‧한용운 등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며, 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강조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공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라며, “구민들이 직접 전시를 관람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공원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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