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가 ‘2024 서울서베이’에서 행복지수와 주요 생활 만족도 항목 9개 부문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8~9월에 걸쳐 2만 가구, 3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작구는 ▲행복지수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 ▲야간 보행 안전도 ▲버스 이용 만족도 ▲보행 환경 ▲사회적 안전망 유무 ▲교육·취업 기회 ▲동네 내 운동 만족도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행복지수는 지난해 조사 당시 6위에서 올해 1위로 상승했다.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행복지수 평균이 낮아진 반면, 동작구는 상승세를 보였다. ‘자부심’, ‘교통 이용 만족도’ 등의 항목에서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점수가 올랐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지표인 ‘야간 보행 시 안전도’, ‘보행 환경 만족도’에서 동작구가 최상위를 기록한 데 대해, 서울시는 지역 안전 인프라 및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동네 만족도(운동)’ 등 새롭게 추가된 항목에서도 동작구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그동안 ‘최고의 가치 도시, 동작’을 만들기 위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획기적인 정책들을 실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동작구 지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