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생님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안산시 4·16생명안전교육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교육원에는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공부하던 ‘기억교실’이 옮겨져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전날 도교육청 직원 10여명과 함께 4·16생명안전교육원의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아 책상에 일일이 헌화하며 묵념했다.
1층 로비에 있는 전자 방명록에는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임 교육감은 “4·16생명안전교육원은 기억의 공간이자 회복과 희망으로 나아가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경기교육의 소중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4·16생명안전교육원을 비롯해 모든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학교가 힘을 모아 안전한 학교, 안전한 교육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이틀 앞둔 14일부터 남·북부청사에 관련 추모 영상을 게시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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