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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신안산선 붕괴’ 50m 옆 초교 찾아…“엄격하게 확인·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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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5 10:38:57 수정 : 2025-04-15 1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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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 방문해 “학생 관련 학부모 걱정 매우 클 것”
“안전 확인될 때까지 챙기겠다…과하다고 할 정도로 확인하고 점검”
광명 붕괴 현장 반경 50m 아파트에도 대피명령…주민들 대피소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를 방문해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에 따른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학교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지점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곳으로, 14~15일 이틀간 학교장 재량 휴업에 들어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4일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를 방문해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에 따른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전날 빛가온초를 찾아 지반 침하 상황 등을 점검했다. 그는 “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학생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일이기에 과하다고 할 정도로 엄격하게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안전점검팀, 안전진단전문기관과 협업한 결과를 학교 구성원과 공유하고, 학생들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인될 때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빛가온초는 이틀간의 재량 휴업을 마친 이후 도교육청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휴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향후 복구와 안전 확보 방안,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빛가온초는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지역 연계 돌봄센터에 임시 배정한 상태다.

 

휴교 중인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 운동장. 경기도교육청 제공

앞서 국토교통부와 광명시는 이달 13일 사고 현장 부근인 광명시 일직동 구석말 12세대 38명과 상가 4곳의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명령을 내렸다. 시는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등과 합동 회의를 거쳐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대피소가 마련된 광명시민체육관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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