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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주기’에 이재명 “잔인했던 봄… 두터운 국가의 보호막 만들어야”

입력 : 2025-04-16 09:35:14 수정 : 2025-04-16 09: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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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SNS에서 “국가가 책임 바로 세워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16일 “어떤 비용과 이익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모두에게 두터운 국가의 보호막을 만들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때야 비로소 죄스럽지 않은 봄을 맞을 수 있다”며 “그런 봄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304개의 우주가 아깝게 스러져간 2014년 4월16일 이후, 야속하게도 또 봄은 오고 벌써 열한 번째”라며 “전원 구조 뉴스 자막을 보며 안도하던 순간부터, ‘세월’이라는 단어를 영영 잃어버릴 듯 참담했던 나날, 우리는 그 잔인했던 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거꾸로 퇴행했다”며 “다시 도래한 각자도생 사회는 연이은 참사 앞에 속수무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또다시 우리 가족을, 이웃을 떠나보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통을 견뎌야 했다”며 “열한 번째 봄, 이제는 정말 국가가 그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과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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