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글 등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6일, 소속사 INB100은 “백현과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글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해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 백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해왔다”고 덧붙였다.
INB100 측은 팬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해 디시인사이드, 더쿠, 네이트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성시대, 소울드레서, 쭉빵카페 등 다음 카페에서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다고 한다.
소속사는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지난 1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모욕죄,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등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공지했다.
또 “앞으로도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자체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팬들이 제공해 주는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증거를 수집 및 보관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당사는 향후에도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들을 향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경고하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그룹 ‘엑소’는 지난 9일, 데뷔 13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수호와 찬열, 디오, 카이는 하루 전날 약 2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세훈까지 전화로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다만 엑소 유닛 ‘첸백시’ 멤버이자 소속사를 옮긴 첸, 백현, 시우민은 함께 하지 않았다. 이들은 2023년, 정산 자료 미제공 등을 문제로 SM엔터테인멘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 소속 레이블 INB100로 이적해 개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첸백시 또한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양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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