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사생활 논란' 엄태웅, 떨리는 목소리…8년만 공식석상 등장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4-16 14:51:36 수정 : 2025-04-16 16:29:0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으로 자숙 후 약 8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뉴스1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으로 자숙 후 약 8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엄태웅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야당’의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 섰다.

 

엄태웅은 이날 어두운 톤의 데님 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고 포토월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황병국 감독님이 오래전부터 준비하시는 걸 들었다. 굉장히 완성도 있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엄태웅은 2016년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이 터지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는 그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에서 일했던 A씨로부터 성폭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A씨가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업주 B씨와 공모하여 엄태웅에게 수차례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해당 업소를 방문해 A씨와 성매매를 한 혐의는 인정되어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특히 엄태웅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내 윤혜진, 딸과의 화목한 일상을 공개해 왔기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윤혜진 인스타그램 캡처

 

결국 엄태웅은 지상파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윤혜진은 남편을 용서했다며 눈물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2020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서 “와이프가 용서했으니까 더 이상 남의 일에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엄태웅은 윤혜진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등에서 근황을 전했다. 목소리 정도로만 출연했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모습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에 나섰다. 2023년에는 드라마 ‘아이 킬 유’를 촬영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작품 공개 일정이 미뤄지며 사실상 복귀가 무산되기도 했다.

 

사진작가로서의 활동도 시작한 엄태웅은 오는 30일까지 개인전 ‘시간의 공기’를 개최하고 관람객들과 만난다. 해당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장원영 '상큼 발랄'
  • 장원영 '상큼 발랄'
  • 지예은 '상큼 발랄 볼하트'
  • 고윤정 '깜찍한 볼하트'
  • 오마이걸 효정 '사랑스러운 하트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