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는 16일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을 했다. 이재명 대표는 탄핵을 30번 넘게 했다”며 “아쉽지만 이 두 분은 함께 퇴장해야 한다. 그게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더 소중하고 행복해지는지가 제 (대선)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대 교체가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그 시대 교체로 우리가 가야 할 도대체 어떤 나라를 만들지 저는 늘 고민을 했다”며 “결국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만들고 개개인 시민들의 보통의 하루를 지켜드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또 경청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보수 후보 연대와 관련해 “나라를 위하고 국민이 먼저인 모든 사람들과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정치 공학적으로 만들어가는 순간 대의가 흩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 결집과 관련해서는 “결국은 보수의 지지층들은 (대선에서)정말로 이기고 싶은 분들”이라며 “애국심이 강하고 대한민국을 위험한 세력으로부터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이 강한 분들이기에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이 선거는 계엄이라는 큰 일이 벌어진 상황에서 이루어진 선거이기 때문에 그 얘기가 빠질 수 없다며 ”그걸 극복하고 그걸 제대로 답할 수 있어야 하고 역으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 지난 2003년 192명이 사망한 지하철 참사가 발생했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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