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허가 등 행정절차 마무리, APEC 대비 환경 개선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국사 공원 일원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불국사 공원은 진현동 88번지 일원에 위치한 근린공원이다.

경주시는 8억원을 들여 산책로와 수목, 노후 조명시설 등을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산책로 정비 △수목 전정 △노후 조명시설 교체 등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 내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불국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불국사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이자 우리 문화의 상징인 만큼, 주변 공원 환경 정비를 통해 경주의 품격을 높이고,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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