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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하겠습니다”… 유튜버 ‘충주맨’ 깜짝 선언, 무슨 일?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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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7 08:13:44 수정 : 2025-04-17 08: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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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출마 선언 영상이 화제다. 선거에 입후보하는 ‘출마’와 말을 타고 나가는 ‘출마’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충주시 승마 사업을 재 치있게 홍보한 것이다. 최근 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정치권에서 출마 선언이 이어지자 해당 이슈를 활용해 지자체 사업을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 유튜브 캡처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는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소개글에는 “공무원 최초 출마 선언”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약 19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 김 주무관이 단상에 서서 “출마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다른 직원들이 놀라는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김 주무관이 말 한 마리를 타고 밖으로 나서는 장면이 담기고, 충주시 축산정책팀의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소개가 이어진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짜 출마였느냐” “요즘 이슈와 시 사업을 어떻게 이렇게 연결하느냐” “예민한 시기에 출마라는 단어로 홍보라니 아이디어 미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발한 유튜브 콘텐츠에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20여 시간 만에 조회수 51만 회를 돌파했다.

 

충주시 유튜브 캡처

한편 김선태 주무관은 실제 대선 출마는 불가능하다. 1987년생으로 만 37세인 그는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연령 하한인 만 40세를 충족하지 못한다. 공무원 신분으로 후보 등록도 불가하다. 후보로 나서기 위해선 선거일 6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충주맨’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전담하며 9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했고 최근에는 뉴미디어팀 팀장에 올랐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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