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17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 가운데 ‘보수 후보 당선’에 공감한 유권자(349명)를 대상으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대행이 29.6%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김 전 장관(21.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4.1%), 홍준표 전 대구시장(10.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7.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6%), 이철우 경북도지사(2.2%) 순이었다.
‘정권교체’에 공감한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범진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7.4%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3.8%),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1.3%) 순이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범보수 주자를 비롯한 3자 대결에서 모두 과반 이상 지지로 완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한 대행, 개혁신당 이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52.3%를 기록해 한 대행(26.2%), 이 후보(5.4%)를 모두 제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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