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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미지 보고 추론 가능’ 새 AI모델 ‘o3’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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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7 09:55:48 수정 : 2025-04-17 0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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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인 ‘o3’와 소형 모델인 ‘o4 미니’를 출시했다.

 

새로 출시한 모델은 이용자 질문에 추론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를 보고 생각하는 추론 기능이 포함됐다.

 

사진=AP연합뉴스

이번에 출시한 ‘o3’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답변을 추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난해 9월 출시된 오픈AI의 첫 번째 추론 모델 o1의 후속 모델이다.

 

‘o3’는 오픈AI의 가장 정교한 추론 모델로, 수학·코딩·추론·과학·시각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들을 능가했다고 오픈AI측은 설명했다.

 

또 오픈AI는 ‘o4미니’는 가격과 속도, 성능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이라도 덧붙였다.

 

특히 오픈AI는 이들 모델이 AI가 이미지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자사의 첫 모델”이라며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각 정보를 추론 과정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o3’ 모델은 이용자가 화이트보드나 그림, 도표 등 다양한 이미지를 올리면 이를 분석 가능하다. 이용자가 올린 흐릿하거나 품질이 낮은 이미지도 이해할 수 있고,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회전시키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모델은 이미지 분석 외에도 브라우저 내에서 직접 파이선 코드를 실행한다. 아울러 현재 사건에 대해 웹 검색도 수행 가능하다.

 

새로 출시된 ‘o3’와 ‘o4미니’ 모델은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유료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또 응답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답변을 만드는 ‘o4 미니 하이(hihg)’ 버전도 제공된다.

 

이밖에 오픈AI는 향후 몇 주 내로 ‘o3’의 상위 버전인 ‘o3-프로’ 모델을 챗GPT 프로 가입자용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o3’ 보다 한층 정교한 응답을 생성 가능하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o3와 o4 미니는 GPT-5 출시 전까지 마지막 독립형 AI 추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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