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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것보다 마음 따뜻한 사람 되길"

입력 : 2025-04-17 14:47:05 수정 : 2025-04-17 14: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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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명옥 교우, 모교에 기부금 1억원 넘어서

모교에 20년 넘게 기부해 온 고려대 졸업생의 누적 기부금이 1억원을 넘어섰다. 

 

고려대는 간호학과 졸업생 김명옥(71학번)씨가 간호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1994년부터 꾸준히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고려대 본관에서 전날 열린 기부식에는 김동원 총장과 전재욱 대외협력처장, 신나미 간호대학장이 참석해 김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김동원 총장이 김명옥씨에게 기부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1971년 고려대 간호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하나케어센터 요양원 초대원장, 수원대 간호대학 겸임교수, 고려대 간호대학 외래 부교수, 경기도 간호사회 회장, 고려대 안산병원 간호부장 등 간호계에 큰 공헌을 했다. 

 

김씨는 후배들에게 “간호학의 기본은 휴머니즘”이라며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간호사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쾌척해주신 간호대학 발전기금은 전인적 간호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를 선도할 간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겠다”고 화답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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