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충북 외국인 유학생, 통번역 등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한다

입력 : 2025-04-17 15:17:42 수정 : 2025-04-17 15:17:4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충북 외국인 유학생이 시간제로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에 나선다. 외국인 유학생은 현재 통번역, 일반 사무, 조리사, 관광 안내, 면세점 판매 등 전문 분야의 보조적인 활동으로 시간제 취업 활동이 가능하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통번역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 허가 제도를 활용하여 외국인 주민의 언어 장벽 해소를 통한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것이다.

 

충북도가 지난해 10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유학설명회를 열었다. 충북도 제공

이 사업은 도내 외국인 주민의 지속적인 증가로 일상생활 속에서 언어로 인한 불편 등이 지속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했다. 실제 도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14년 36,206명에서 2024년 72,71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이날 현재 1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을 모집해 통번역 보조, 문서 작성, 일반 사무보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시간제 취업 허가 제도를 활용해 체계적인 참여와 정당한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 참여 대상은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상 이수 등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이다. 참여 유학생에게는 최저시급 수당과 출퇴근 거리에 따른 교통비가 지급된다.

 

사업 추진은 사업 수행기관 모집에 이어 다음 달 중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고 근로계약 체결과 시간제 취업 허가를 받아 오는 6월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을 맡는다,

 

박선희 충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사회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주민에게 정착 기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공효진 '봄 여신'
  •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있지 리아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