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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강화한다

입력 : 2025-04-17 16:03:48 수정 : 2025-04-17 16: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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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빅 버스(BIG BUS·Busan Is Good BUS) 기능을 강화한다.

 

박형준 시장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역 정류소에서 대중교통 정책 점검을 위해 ‘빅 버스(BIG BUS)’를 타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역 정류소에서 신규 디자인 시내버스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앞서 박형준 시장은 동백패스·BRT·BIG BUS 등 대중교통 혁신 추진 성과 점검 및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빅 버스를 직접 타보고 차량 내외부 새 디자인 적용 실태를 점검했다. 

 

시가 2023년 8월 1일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 ‘동백패스’를 시행한 이후 △선불형 동백패스(2024.3) △청소년 동백패스(2024.7) △K-패스와 연계(2024.8) 등 이용자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지난달 현재 약 67만명이 가입했다.

 

또 지난해 10월 부산시민 1만97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백패스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정책에 대한 시민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예정된 동백패스 모바일 서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과 만족도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총연장 4개 축 30.3km를 구축한 BRT는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하고 보행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BRT 도입 이후 △버스 평균속도 6.6km/h 향상 △이용객 수 5.4% 증가 △정시성 약 1분30초 내외로 안정화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2023년 9월에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60% 이상이 현재 BRT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으며,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64%가 ‘부분’ 또는 ‘지속 확대’를 희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3개 축 27.1km(총연장 7개축 57.4km) 규모로 BRT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디자인은 2016년 도입 이후 약 9년 만인 지난해 새 디자인 명칭인 ‘빅 버스(BIG BUS)’로 개편을 완료하고, 지난달까지 일반버스 40대와 좌석버스 12대에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

 

박형준 시장이 ‘빅 버스(BIG BUS)’를 타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등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있다. 부산시 제공

빅 버스 디자인에는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을 담았으며, 시내버스 새 디자인은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2종류가 제시됐다. 일반버스와 좌석버스에 각각 ‘깨끗함, 친환경, 스마트’와 ‘따뜻함, 포용, 친절함’을 연상시키는 색채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량 외부 도색은 물론 외부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 및 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모든 디자인을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부산지역 시내버스는 총 2517대로, 그중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00~300대에 차례로 ‘빅 버스’ 디자인을 적용해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이자 문화·관광도시 부산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이라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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