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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뮌헨 UCL 8강서 탈락… 5년 만의 우승 도전 결국 물거품

입력 : 2025-04-17 22:00:00 수정 : 2025-04-17 23: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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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4강행… 바르셀로나와 격돌
이강인의 PSG, 아스널과 준결승 확정

1차전 패배의 여파를 만회하기는 어려웠다. ‘철벽’ 김민재(사진)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3-4로 밀리며 4강 티켓을 놓쳤다.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 시즌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2009~2010시즌에 이탈리아 클럽 유일의 ‘트레블’을 달성했던 인터 밀란은 15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전반 28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을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았다.

1-1로 맞선 후반 16분에는 뱅자맹 파바르가 코너킥으로 올라오는 공을 머리로 넣는 과정에서 경합을 위해 뛰어올랐으나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골로 합산 스코어가 2-4로 벌어지면서 뮌헨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65분 동안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김민재는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뮌헨은 후반 31분 다이어의 헤더골로 추격 불씨를 지핀 뒤 줄기차게 인터 밀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았다.

아스널(잉글랜드)은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2차전도 2-1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5-1로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아스널 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대 인터 밀란으로 짜여졌다. 대망의 결승은 6월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단판으로 개최된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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