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꽃터널 이어져,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봄 정취 만끽
경북 경주시는 불국사공원의 겹벚꽃이 만개를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불국사 입구에 조성된 불국사공원에는 겹벚꽃나무 3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매년 봄마다 화려한 분홍빛 자태를 뽐내며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생김새가 훨씬 화려하고 짙은 분홍색을 띠어 가장 아름다운 봄꽃으로 꼽힌다.
이번 주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주말에는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겹벚꽃이 절정을 이루면 분홍빛 꽃잎이 꽃터널을 만들어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는다.

경주시는 매년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은 부과된다.
소형차 기준 주차요금은 1회 1000원으로, 시간에 관계 없이 적용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불국공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겹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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