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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 뜻 같이 하는 누구와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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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8 10:02:08 수정 : 2025-04-18 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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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라면 그 누구와도 협력하겠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1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 연대 국민 대회’에 참석해 “3대 국가 과제 해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을 각오가 돼 있으나, 이 일은 어느 한 세력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제게 남은 알량한 힘을 대한민국의 위기극복과 정치개혁과 사회통합을 위해 다 내놓겠다”면서 “정치권도 이 뜻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뉴스1

이 상임고문은 다만 “권력만을 위한, 권력을 잡기 위한, 또는 권력을 뺏기지 않기 위한 이합집산에는 관심이 없다”며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을 향해 “인간을 수단으로 삼지 말라”며 “자기들이 필요하면 마음대로 활용하고 자기들한테 이익이 안 되면 마구 짓밟고 거짓말까지 동원해 짓밟는 못된 정치를 이제 끝내자”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자신이 탈당한 더불어민주당에 “지난 3년 동안 (이재명 전 대표) 방탄 외에 국민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며 “억지 방탄으로 보호받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불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헌하자는데 한 분이 막고 있다. 아마도 대선에 지장을 주거나 권력이 줄어드는 게 싫은 것”이라면서 “그런 세력에게 권력은 흉기”라고 지적했다.

 

이 상임고문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계엄에 대해 처절히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지, 아직도 탄핵 반대나 계엄 불가피성 등 정신 나간 소리를 한다”며 “그러면서 무슨 대선에 임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탄핵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제는 버리라”며 “정당해체 수준의 개혁을 하지 않고는 국민의 신임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제3지대 연대를 통해 이번 대선을 치르고 개헌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진영이 나라를 살려주지 못한다. 통합형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뽑아 그 대통령이 거대 양당의 온건하고 합리적인 사람들에게 연정을 제안해 내각을 꾸려야 한다”며 “빠르면 내년 지방선거, 늦어도 2028년 총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고 말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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