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가인이 지드래곤에게 자신의 팬심을 의심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찰스엔터 서촌에서 노가리 vlog (월간데이트 스포, 연애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유튜버 ‘찰스엔터’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찰스엔터는 공개연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직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지만, 애인이 생긴다면 고민할 것 같다고. 이에 한가인은 “무조건 공개 연애를 할 것 같다”며 “못 숨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개연애를 하면 사람들이 너무 응원하고 좋아할 것 같다”며 “그녀의 설렘을 다 따라가는 거야!”라고 신난 표정을 지었다. 한가인은 찰스엔터가 연애를 시작하며 올리는 영상은 재밌어서 무조건 챙겨볼 것이라 확신하기도.
앞서 찰스엔터는 ‘월간 데이트’라는 콘텐츠로 매달 새로운 남자 게스트와 1:1 데이트를 진행, 영상으로 올리고 있다. 이에 한가인은 “우리가 그걸 보는 이유도 진짜 커플처럼 알콩달콩한 모습 때문에 설레서 보는 거다”라며 “그걸 실화면 완전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찰스엔터는 “만약 월간 데이트를 할 수 있다면 1월부터 12월까지 데이트 상대를 캐스팅해 주실 수 있냐”고 질문했다. 한가인은 “나에게 너무 진지한 고민이다”라며 “이렇게 짧게 대답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심각해졌다.
이에 찰스엔터가 언급한 사람은 빅뱅의 지드래곤. 한가인은 과거부터 지드래곤의 열성 팬임을 밝혔던바. 그는 2013년에도 남편 연정훈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으며, 지난 3월에는 8년 만에 열린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치열한 티켓팅을 벌이기도 했다.
한가인은 “부끄러워서 데이트를 못 한다”며 수줍어했다. 그는 “지드래곤과 행사장에서 보고 같이 식사한 적이 있다”며 “그때 멀리 앉아서 이야기하면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사람들이 지드래곤과 사진을 찍자고 가면, 자신은 밖에 화장실을 가고 그랬다는 것.
한가인은 “그때 지드래곤이 ‘누나 저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진짜 좋아하는 거 맞냐’고 질문했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 내 마음인데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월간데이트를 한다면 진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섭외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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