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5월 ‘가정의 달’ 앞두고 선물 수요 잡기 총력전…할인·이벤트 풍성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선물 마케팅’에 돌입했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날(21일) 등 가족 관련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을 겨냥해, 관련 업계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쿠팡 제공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대규모 기획전인 ‘선물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물’을 테마로 모바일과 TV 채널을 아우르며 비대면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특히 5월 초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선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강식품, 유아동용품, 뷰티 제품,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집중 편성했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스쿳앤라이드 △레고 △영실업 △베베드피노 등을, 어버이날에는 △오쏘몰 △에버콜라겐 △종근당 △세라젬 △풀리오 등 건강·웰빙 관련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뷰티 제품도 △헤라 △설화수 △메디큐브 △리쥬리프 등 인기 브랜드를 포함해 할인 판매된다.

또한, 17일부터 2주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300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행사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5%(최대 7만5000원)의 방송상품 지원금과 함께, 특가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추가 적립금(최대 3만원)도 받을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총 1천만 원 상당의 적립금을 1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쿠팡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내달 8일까지 ‘어린이날 선물샵’을 운영한다. 약 4000여 종의 완구 제품을 한데 모아 최대 48%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는 행사 기간도 전년 대비 2주 연장했다.

기획전에는 △캐치티니핑 슈팅스타팩트 △헬로카봇 드릴버스트 △산리오캐릭터즈 웹툰그리기패드 △실바니안패밀리 행복한 인어공주 캐슬 피규어 등 인기 제품이 대거 포함됐다.

와우회원은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2000원까지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헬스케어, 생활가전, 여행 등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테마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헬스케어 브랜드 세라젬은 신제품 안마의자 ‘파우제 M10’을 론칭 특가에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게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세라봇 S’ 또는 △발마사지기 ‘힐랙스’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안마의자 구매 고객에게는 사다리차 무료 지원 서비스와 함께 기존 안마의자 무상 수거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프리미엄 선물로 인기를 끄는 커피머신, 홈케어 제품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