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설리 친오빠가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19일 설리의 친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노을이 지는 바다 사진과 함께 "6년 전과 다를 바 없는. 그래도 네가 남긴 숙제를 조금이나마 이해했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언급한 '6년 전'은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2019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숙제가 무슨 뜻이냐",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든 시간들도 지나갈 거다" 등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앞서, 설리의 친오빠는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화 '리얼'의 촬영 현장에 얽힌 이야기를 밝힌 바 있다.
유가족 측은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여러 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그중 하나로, 설리의 친오빠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대역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김수현과 영화를 연출한 이로베는 설리가 그 장면에 등장할 것을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진리 배우가 연기했던 여자 주인공 송유화 역할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 "설리와 당시 소속사 측에 전달된 시나리오에 이미 베드신이 포함돼 있었으며, 노출 수위에 대한 설명도 사전에 전달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대역 논란에 대해서는 "연기를 대신한 배우는 없으며, 동선만을 위한 '스탠딩 대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故 설리의 친오빠는 이후에도 다수 김수현에 대한 비판 조의 게시물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여러 차례 메시지를 던져 왔다.
한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재데뷔해 '라차타', '첫사랑니' 등 다수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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